오스카 헬스, 지금 사도 될까? (미래가치와 리스크)

2025. 6. 20. 08:06경제

반응형

최근 미국 건강보험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오스카 헬스(Oscar Health Inc., 티커: OSCR)**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스카 헬스는 기존 보험사와는 달리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AI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파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자와 의료업계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초기 상장 이후 주가 하락과 적자 누적 등으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AI 및 텔레헬스 시장의 확장성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오스카 헬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스카 헬스의 기업 개요, 수익 모델, 재무상태, 경쟁사와의 비교, 최근 주가 동향, 향후 리스크와 기회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단기적 트레이딩이 가능한지 등 전략적인 투자 포인트도 함께 제시해드릴 예정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오스카 헬스는 과연 앞으로의 헬스케어 혁신을 이끌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그 가능성과 한계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오스카 헬스 기업 개요

오스카 헬스는 2012년에 설립된 디지털 기반 건강보험 회사로, “기술로 사람들의 건강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마리오 슐로서(Mario Schlosser)는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해 건강보험 시장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고, 이러한 철학은 현재까지도 오스카 헬스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가입자들이 병원 찾기, 보험 청구, 건강 상담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약 1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로 개인 건강보험(Individual & Family Plans, IFP)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메디케이드(Medicaid)에도 일부 진출해 있습니다.

오스카 헬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 플랫폼과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및 보험상품을 설계하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헬스 인슈어테크 기업이라는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익 모델과 비즈니스 구조

오스카 헬스의 주요 수익은 보험료 수익(Premium Revenue)에서 발생하며, 여기에 정부 보조금 및 리스크 조정 프로그램 수익도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회사는 B2B 플랫폼 라이선싱을 통해 HealthTech 솔루션을 다른 보험사나 병원에 제공하며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독특한 수익 모델 중 하나는 +Oscar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다른 보험사나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체 보험상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SaaS 솔루션으로, 향후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부터 +Oscar 플랫폼의 B2B 수익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오스카 헬스가 단순 보험회사를 넘어 헬스케어 기술회사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오스카 헬스는 전통적인 보험료 수익 외에도 기술 기반 수익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유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과 시가총액

오스카 헬스는 2021년 IPO 당시 39달러로 상장했으나, 이후 몇 년간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여 2022년 말에는 5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로 지속적인 적자, 유동성 우려, 경쟁 격화 등에서 기인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2025년 6월 기준) 주가는 약 10~1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2~3조 원 수준으로, 여전히 중소형주에 해당하지만 기술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EBITDA 적자 폭이 크게 줄고, 가입자 증가율이 15%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반응은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재무상태와 수익성 분석

오스카 헬스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흑자 전환입니다.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막대한 R&D 투자와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왔지만, 2024년 기준으로 손실 폭이 절반 이상 줄었고, 2025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며, 영업 손실은 약 1.2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Medical Loss Ratio(의료비 지출 비율)는 85%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는 보험업계에서 양호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현금 흐름 역시 개선되고 있으며, 자체 기술 플랫폼 덕분에 비용 구조 효율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성장 잠재력과 시장 트렌드

오스카 헬스가 가장 강점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입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격진료, 개인화된 헬스케어, AI 기반 건강관리 등이 그 핵심 트렌드입니다.

오스카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중심의 보험 서비스, AI 기반 상담 챗봇, 자동 보험 심사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나 디지털 네이티브 층을 중심으로 가입자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높습니다.

경쟁사 비교 분석

오스카 헬스의 주요 경쟁사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앤섬(Anthem), 휴마나(Humana), 씨그나(Cigna) 등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 건강보험 시장의 빅4로 불립니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오스카 헬스는 가입자 수나 매출 규모에서 열세지만, 기술 혁신과 사용자 경험 중심 전략에서는 차별화가 뚜렷합니다.

또한 디지털 인슈어테크 기업인 레몬에이드(Lemonade)나 힙포(Hippo)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하고 있어, 기술 기반 보험회사 중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인수합병 및 제휴 전략

오스카 헬스는 독자적인 성장 외에도 다양한 제휴 및 인수합병 전략을 활용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CVS 헬스 및 일부 병원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다른 보험사들과의 B2B 제휴도 점차 확대 중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오스카 헬스가 보험회사 그 이상으로,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진과 조직 문화

CEO 마리오 슐로서는 기술 기반의 보험 혁신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으며, 팀 내에는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주요 테크 기업 출신의 엔지니어와 경영진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의 조직 문화는 전통 보험회사와는 달리 애자일(Agile) 방식의 프로젝트 운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고객 중심 철학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이러한 유연하고 실험적인 문화는 신사업 개발이나 위기 대응 측면에서 오히려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배당정책과 주주가치

오스카 헬스는 현재까지 배당을 실시하고 있지 않으며, 이익 유보와 재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중심의 성장기업으로서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평가되며, 향후 수익성이 안정화된다면 장기적으로 배당 정책 도입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배당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노리는 성장형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 및 투자 전략

오스카 헬스의 주가는 앞으로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흑자 전환 시점, +Oscar 플랫폼의 매출 성과, 신규 가입자 유입률, 그리고 AI/디지털 헬스 시장의 성장 흐름 등이 주요 변수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점에서 테슬라나 엔비디아와 유사한 성장 프레임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고, 재무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리스크 감내가 가능한 성장주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오스카 헬스는 미국 디지털 건강보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이며, 기술 혁신, 사용자 경험 중심 전략, B2B 플랫폼 수익 모델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익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향후 2~3년 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다면 주가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헬스케어와 테크의 융합에 베팅하고자 한다면 오스카 헬스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종목입니다.

연관 질문과 답변 FAQ

오스카 헬스는 언제쯤 흑자 전환할까요?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초 사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배당금은 없나요?
현재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으며, 재투자 중심의 성장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헬스는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요?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술 기반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오스카 헬스의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지속적인 적자와 규제 리스크, 그리고 대형 보험사와의 경쟁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힙니다.

 

+Oscar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기존 보험 수익 외에 B2B SaaS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수익 모델로서 장기적 성장 동력입니다.

 

경쟁사보다 어떤 점이 강점인가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AI 기반 추천 시스템, 자체 플랫폼 보유가 주요 강점입니다.

 

투자 적기는 언제인가요?
재무 안정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일 수 있습니다.

 

향후 5년 후 주가 전망은?
5년 내 기술주 재평가 흐름이 본격화된다면 3~5배 이상의 상승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반응형